[2015 06 19 렘 콜하스 Rem Koolhaas] 001 렘 콜하스 Rem Koolhaas

가장 좋아하는 건축가 중 한명.

Rem Koolhaas.

그래서 Koolhaas 옷과 모자도 몇 개 샀던 그 건축가.

형태나 건축적 스타일(?)을 좋아한다기 보다,

통찰력있는 그의 생각과 그에 따른 솔직한 결과물을 좋아한다.

나는 건축가다 - 20인의 건축 거장, 삶과 건축을 말하다.

렘 콜하스

: 중립성에는 관심 없다. 흥미를 끄는 것은 복잡성이다

* 1944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태어난 렘 콜하스는 설계한 건물보다 책으로 유명세를 얻은 몇 안되는 세계적인 건축가이다.

1978년 발표한 <정신착란증의 뉴욕>에서 자신이 네세운 맨해튼 이론으로 어느 정도 이름을 알렸지만 1995년 내놓은 방대한 역작 로 일약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다.

콜하스 씨, 오늘날 전위적인 건물이 어느 때보다 인기를 끌고

있어요. 건축의 황금시대가 열린 건가요? .. 이유가 뭘까요?

--> 이제 사람들은 건축가에게 잘 짜인 복합건물을 설계하지 않아요. 그들에게 원하는 건 상징이에요. 언론을 통해 선전된 아이콘을 원하는 거죠. ... 중요한 프로젝트들은 민간 부문에서 나오고 있죠. 고객들은 건축을 광고의 한 형태, 이윤을 창충하는 원천으로 볼 뿐이지 그 외의 것은 신경 쓰지 않아요.

그렇지만 새 미술관과 콘서트홀은 모두 공공 부문에서 자금을

대잖아요

--> 결국은 마찬가지예요. 여러 도시가 남의 눈을 끌어야 한다는 신드롬에 시달리고 있고 상업적 논리만 따르니까요. 실제로 이들은 문화가 아니라 외형과 마케팅에 투자하는 거예요.

건축의 가치는 뭘까요? 당신 건물이 ... 행복을 약속하지 않나요?

--> 어떤 건축가도 감히 행복을 규정하거나 정의 내릴 수 없어요. 물론 나는 이상주의와 낙관주의의 도움이 어느 정도 있어야 일을 해날갈 수 있어요. 아마 OMA의 건축이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을 거예요. 행복해지라고 명령해서가 아니라 여러 제약을 극복하게 해주니까 행복한거죠. 내 건물은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이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게 놔두지 않아요. 무언가를 자유롭게 하고 공간을 열어 놓죠.

< Bordeaux House by Rem Koolhaas >

* 나는 중립성에는 관심이 없어요. 흥미를 끄는 건 복잡성이에요. 나는 권위적이지 않고 최대한 많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건물을 좋아해요. 누군가가 활용할지의 여부도 당연히 열어 두죠. 건축가로서 나는 그 선택권을 이용할 수 있게 제공하는 것밖에 하지 못해요. 그게 다죠.

* 좋은 건축은 항상 양면이 있어요. 매우 합리적이기도 하고 아주 비합리적이기도 하죠. ... CCTV 건물 ... 내가 알기로 그 건물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전경(前景)이면서 동시에 배경이기도 한 건물이에요. 완전히 그 자체로 존재하지만 다른 것과 접촉하고 있어요. ... 그 건물에는 엄청나게 많은 서로 다른 각도가 있어서 어느 방향에서 보는가에 따라 항상 달라 보여요.

* 다른 독재 정권을 위해서도 건물을 지을 건가요? 이를테면 북한 같은 나라 말이에요.

-->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북한에서 공연하면 화해와 국제적인 이해의 신호로 받아들여져요. 그런데 왜 건축가들은 변명을 해야 하죠? ... 우리는 (독재) 권력을 찬양하지 않아요. 우리에게는 자신만의 독특한 견해를 발전시킬 자유가 있어요. 그리고 건축주들이 그런 자유를 허용하는 경우에만 일을 수락하죠.

* 당신은 여러 가지 부정적인 주제를 긍정적인 주제로 바꾸었어요. 쇼핑에 관한 두꺼운 책을 쓰기도 하고, 도시의 개성없는 변두리에 몰두하기도 하고, 나이지리아의 혼란스러운 도시를 조사하기도 했어요. 왜 그런 일을 하나요?

--> 건축가가 아름다운 건물만 지어야 한다는 규칙은 없어요. 단지 세상에서 현실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들, 예컨대 공항, 공업지역, 교회에 흥미를 느끼는 거예요.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어떤 곳인지 가능한 한 중립적인 모습으로 그리고 싶을 뿐이죠. 바로 판단을 내려 버리는 게 아니라 묘사하고 분석하고 싶어요.

* 나는 밖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걸 좋아해요. 모든 것을 당연한 일로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으로 말이에요. 그런 시선은 우리 건축 사무실에서 지금도 활용되고 있어요. 가능하다면 모든 일을 백지상태에서 시작해요.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잊어버리는 거죠. ... 나에게 건축물은 항상 연구의 의미예요. 곰곰이 생각하고 질문을 던지는 대상이죠.

* 당신은 유럽연합뿐 아니라 프라다의 조언자이기도 해요. 당신은 건축계의 맥킨지 McKinsey & Company인가요?

--> 일반적인 조언자에게 주어지는 중요한 과제는 수익을 늘려주는 거예요. 하지만 우리는 수익에는 관심 없어요. 어떻게 수익을 올리는지 알지도 못해요. 기본적으로 조언하는 건 비물질적인 가치를 광고하는 일이에요. 경제적인 측면을 지니고는 있지만 사실상 내용과 미학이 중요한 예술과 비슷하지요. 우리가 관심을 두는 것은 내용과 미학이에요. ... 즉 패션 매장이 패션 매장 이상의 장소가 될 수 있는가 하는 문제. 이를테면 패션 매장에 강의실이나 미술 전시관 혹은 다른 형태의 문화적인 교류 공간을 둘 수 있는지...

건축가들의 20대

1998년 7월 18일, 쿨하스는 오지 않았다_ 안도 다다오

* 강연회 전날 렘 쿨하스는 40도의 고열로 일본에 올 수 없게 되었다. ... 요즘 학생들은 모두 여유롭고 평안한 얼굴을 하고 있다. 학생들이 쿨하스의 엄격한 얼굴을 보고, 건축에 관한 작업은 저토록 골똘히 파고들어야 하는 고된 일임을 잠깐이라도 느낄 수 있었으면 했다.

* 언제나 시회적·기능적·기술적·경제적인 요구를 충족시켜야 하는 건축은 다른 조형 예술에 비하면 상당히 뒤떨어져 있다는 말을 듣는다. 그러나 쿨하스는 건축과 다른 조형예술과의 차이를 좁히려 하고 있다.

... 쿨하스는 이렇게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면서도,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할 뿐 건축계를 짊어지려는 사명감이나 자신의 영향력에 대한 책임감 같은 것 없이 매우 홀가분하고 냉정하게 지내는 듯 보인다. 그러나 그의 초조하고 피로한 얼굴은, 이론과 현실의 거리를 좁히려고 날마다 진지하게 싸우는 사람의 내적 갈등이 얼마나 격렬한지를 말해 준다.

건축의 거인들, 초대받다 - 건축계의 노벨상, 프리츠커상을 받은 10인의 건축미 예찬

렘 쿨하스Rem Koolhaas : 완성된 원형

- “놀라움, 발명, 사려깊음, 긴장 그리고 전통은 머리에서 나온다. 쿨하스의 건축물은 생각과 휴머니즘이 만나는 곳이다.” (잉그리드 시스키)

- 렘 쿨하스의 사상적 근거는 평등과 자유다. 모든 것에 대해 자유를 외치는 건축가, 즉 구조, 질서, 조화, 이데올로기, 프로그램 등에 대한 자유다. ... 그는 늘 건축의 이상향을 꿈꾸는 듯하다. 그의 작품은 언제나 새롭고 다양한 놀라움을 준다.

‘돈도, 디테일도 아닌 순수한 개념뿐 no money, no detail, just pure concept' 이라는 말은 그의 건축이 놀랍고 새로운 원형들을 탄생시키고 있음을 말해준다.

- 쿨하스의 작업은 포스터, 피아노, 게리 등 다른 건축가처럼 기술에 큰 영향을 받았지만, 그의 건축물은 사상, 도전 그리고 새로운 기법의 발견을 통한 아이디어가 더 중요한 역할을 했다.

- 프리츠커상 심사위원인 빌 레이시는 ‘건축가이자 철학자, 예술가로 알려진 쿨하스는 도시와 문명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확장시켜주었으며 현재도 그 소임에 충실하다’고 했다. 깨어있는 정신과 개념적 탁월함 그리고 건물도 노래하게 만드는 재주로 예술과 건축을 융합시켜 현대 디자인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으며, 사람들을 흥분시켰다.

- 1975년. OMA(메트로폴리탄 건축사사무소) 설립. OMA의 사명은 전형적인 건축 활동이 아니라 건축과 현대 문화 사이의 새로운 협력 관계를 찾는 것이었다. OMA의 공식 목표는 ‘건축과 현대 문화가 처한 상황을 진단하고 실용적인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이론적인 관계에서도 새로운 유형을 정의하는 것’이었다. 1987년까지는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 그의 건축에 대한 저널리즘의 영향

“저널리즘의 원동력을 호기심이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기자는 기사를 작성하면서 그것에 대해 잘 알지 못하더라도 그 복잡한 것을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에 포착해야만 한다. 그런 면에서 건축은 저널리즘과 유사하다. 어떤 것의 핵심을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에 개념화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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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정신착란증의 뉴욕 : http://cfile7.uf.tistory.com/image/2235B64651A173C7222519

S M L XL : https://xtrarchitects.files.wordpress.com/2012/02/smlxl.jpg

Bordeaux house :

http://ad009cdnb.archdaily.net/wp-content/uploads/2011/01/1295934970-oma3-1000x984.jpg

http://ad009cdnb.archdaily.net/wp-content/uploads/2011/01/1295934986-oma7.jpg

모형 : http://paginas.ufm.edu/arquitemas/persp%20model%2002.jpg

동영상 1 : https://www.youtube.com/watch?v=7fLVMyGBFSU

동영상 2 : https://www.youtube.com/watch?v=5T0VGV8DaMA

CCTV :

http://i5.photobucket.com/albums/y162/cityz/Xian%20and%20Beijing/DSC_0239smallX.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