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04 10 도면 &프로] 건축에서의 도면 & 프로의 자세

[2015 04 10 도면 &프로] 건축에서의 도면 & 프로의 자세

1. 진정한 건축가나 진정한 요리사는 
   자신이 살 집과 먹을 음식에 최선을 다하지는 않는다. 
   자신의 일처럼 하라는 요구는 이기적인 사람이 되란 뜻이지 
   전문가가 되란 뜻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 사회에서 미덕처럼 퍼진 
   내 일처럼 하겠단 말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의 것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한다는 건 프로패셔널의 자세가 아니다. 
   남의 것이므로, 다른 사람들과 소중한 돈과 시간이 관련되어 있으므로, 
   바르게 실행하고 책임을 져야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자신에게 냉정하고도 널리 들을 수 있다.


2. 도면을 잘 친다는 건 두 가지 의미다. 
   때론 아름답게 때론 합리적으로 공간을 구상하여 표현한다는 뜻 하나와, 
   그것만 가지고 실제로 지어질 수 있도록 구조와 설비와 재료와 시공 방식을 
   빠짐없이 표현한다는 뜻이 있다. 
   '예쁜' 도면, '내' 도면은 없다. 
   계획이 잘 되었는가와 이 자료만 갖고서 잘 시공할 수 있는가만 
   있을 뿐이다. 
   도면그릴 때 깊이 생각해볼 문제다.


김현진 Hyunjin Kim 
(SPLK Architects & Partners 대표) 페이스북 글 중




위의 글을 읽고, 또 읽고, 또 읽고.
계속 이어지는 생각과 나의 경험들.
이런 얘기 저런 얘기를 쓰다가 다 지웠다. 
조금 더 깊이 생각을 더 해봐야겠다.

--------------------------------------------------------------------------

글 출처 : https://www.facebook.com/hyunjin.kim.710?fref=nf 
         1,2 - 글의 모든 내용은 위에서 가져왔으나 줄바꿈은 NoAA prof가 임으로 한 것임.

이미지출처  http://www.v3wall.com/wallpaper/1920_1080/1008/1920_1080_2010080210330135115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