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루이트 이고 (Pruitt-Igoe) - 건축가의 착각? 건축인들의 오인
Jong Lee 이종건 교수 페이스북
February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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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이트-이고 신화 (다큐멘터리) :
젠크스와 브롤린이 ‘모더니즘 건축의 사망’의 아이콘으로 포착해서 제시한 1972년 세인트루이스 프루이트 이고 하우징 콤플렉스 파괴 사건은,
그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프루이트 이고 신화; The Pruitt-Igoe Myth>에 따르면, 모더니즘 건축뿐 아니라, 건축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
그것은 한 마디로, 경제몰락이라는 비운의 결과일 따름이다.
걷잡을 수 없이 기우는 경제로, 세인트루이스의 경제적 중추를 떠맡았던
산업기지가 쇠락하면서 일자리가 사라지고,
많은 주민들이 일자리를 찾으러 떠나는 바람에 인구가 줄어들고,
거주자들은 극빈의 처지에 몰렸다.
그리하여, 임대료의 일부로 충당할 계획이었던 유지비와 안전기금이
바닥을 치면서 거주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급기야 거주불능의 상태로 치달아 결국 파괴에 이르게 되었다.
건축 이론가 Vanderburgh와 Ellis가 썼듯, 흑/백 거주의 인구 구성 때문도 아니라, 더 큰 외부의 사회적 힘들의 결과였는데,
젠크스를 위시해 많은 건축인들의 오인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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