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04 07 관점 - 에코스쿨] 관점 - 박원순과 오세훈 : 에코 스쿨을 보는 관점

박원순 서울 시장이 초중고등학교를 '에코 스쿨'로 점진적으로 바꾸겠다는 기사를 봤다.
에코 스쿨이란 무엇인지,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 잠시 자료를 찾다가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발견했다. 

현대에 새롭게 '말'해지는 대부분의 '용어'는 새롭게 창조되는 것이 없다. 
당연히도 어떤 것의 변형이거나 조합이거나 결합이 대부분이다.
'에코 스쿨'도 그렇다.

에코스쿨은 이전 시장 -오세훈 시장-때도 있었고 정책적으로 행해졌다.
그런데 이번 시장인 박원순 시장도 '에코 스쿨'을 한단다.
'에코 스쿨'을 하고 안하고, 누가 먼저하고 나중에 베꼈고, 
지금까지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안되고 있는지에 대해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 두 분의 관점에 대해, 정확히는 '다른 관점'에 대해 잠시 얘기하려는 것이다.

오세훈 전 시장은 '에코 스쿨'의 개념을 건물의 시스템, 설비, 건물 에너지 합리화 등 
건축물에 한정하여 2009년에 계획 추진 했었다. 
대부분의 많은 시간을 학생들이 건물안에서 생활하니 그 건물안을 보다 더 
환경적이고 시스템적으로 바꾼다면  그로인한 에너지 합리화를 이룬다면 학교가 에코 스쿨로 
바뀔것이고, 학교로 부터 시작하여 궁극에는 서울을 에너지 절약형 도시로
 조성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박원순 시장은 건물 주변, 즉 학교 내 녹지와 외부 공간을 생태 공간으로 만든다고 발표했다.
그래서 건물 옥상의 옥상녹화, 건물 외벽에는 벽면녹화를 시작으로 
외부에 체험학습장, 학교 숲, 텃밭 그리고 천연 잔디운동장까지 외부 환경과
휴식공간을 만들어 주 사용자인 학생은 물론 지역 주민들까지도 휴식을 즐기고
지역 공동체 참여형태의 커뮤니티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누구의 생각이 옳고 그른지, 옳은 방향인지 아닌지를 여기서 논하지는 않겠다.
모두 다 진정으로 좋은 방향으로 이끌려 했을테니까.
그런데 두 기사를 몇번 곱씹어 읽어보니 
하나는 사용자를 교육시키고 가르치려하고 그 결과로 더 큰 무엇을 만들려하는 듯 느껴지고
- 그 일이 성공(?) 했을 때 최종 수혜자는 과연 누굴까? -
다른 하나는 사용자를 서로 묶고 체험케 하고 즐길수 있게 하려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 본다. 
-  이 또한 성공(?) 했을 때 최종 수혜자는 과연 누굴까? -




서울지역 80개 초중고, 녹지 가득한 '에코스쿨' 변신

최종수정 2015.04.02 11:15기사입력 2015.04.02 11:15
2018년까지 80개 학교 단계적 '에코스쿨'24500㎡ 녹지 확대



에코스쿨로 조성 중인 서울시 중구 광희초등학교 전경(사진=서울시)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서울지역 80개 학교가 담쟁이벽학교 숲텃밭 등 다양한 녹지가 가득한 '에코스쿨'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오는 2018년까지 시내 80개 초··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내 녹지와 생태공간을 확대해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에코스쿨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에코스쿨은 박원순 시장이 민선 6기 공약으로 발표한 '아토피 제로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올해 37개 학교가 첫 대상이며, 2018년까지 모두 80개 학교가 에코스쿨로 바뀐다.

이번 사업으로 조성되는 녹지 규모는 24500이는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조성하는 국제경기용 축구장 면적의 3.5배에 달하는 규모다이번 사업에는 총 39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에코스쿨은 계획부터 사후관리까지 학생학교공동체지역공동체의 참여로 이뤄진다예컨대 에코스쿨 추진위원회가 구성되고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동아리 활동을 통해 녹지를 가꾸는 등 교육프로그램으로도 연계된다.

에코스쿨에 조성될 녹지는 각 학교와 에코스쿨 추진위의 의견을 반영벽면녹화 자연체험학습장 학교 숲 텃밭 옥상녹화 천연 잔디운동장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한편 시는 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학교녹화사업 결과 지금까지 시내 총 1346개 학교 중 62%인 825개 학교에 다양한 방식의 녹화사업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오해영 시 푸른도시국장은 "에코스쿨은 학생들이 직접 나무를 심고각종 작물들을 기르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조경 위주의 학교녹화사업과 차별화 된다"며 "아울러 지역주민들이 휴식하고 즐길 수 있는 쾌적한 지역 커뮤니티 장소로도 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서울시 초중고교 '에코스쿨' 만든다
최종수정 2009.05.06 11:15기사입력 2009.05.06 11:15


 

건물에너지합리화 사업 개념도


서울시가 서울시교육청과 공동으로 시내 모든 학교의 에코스쿨(Eco-School)화를 추진한다.

서울시와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오는 7일 에코스쿨 조성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하고 '서울 에코스쿨 착수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올해는 31개 학교에서 사업이 추진되고 기후변화 주원인인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사업적 참여와 협력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관내 모든 학교가 대상이다.

에코스쿨 조성 사업은 학교 건물에 태양광지열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과 LED조명 설치하고 단열 개선 등 건물에너지합리화 사업(BRP)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시키자는 내용이다.

교육과정에 이 같은 내용을 포함시켜 학생들에게 에너지의 소중함과 절약정신 키우도록 하겠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시범학교 건물에너지합리화 사업에 사업비 62억원을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시의 교육지원사업과 연계해 연차적으로 모든 학교를 에코스쿨로 조성할 계획이다.

건물에너지합리화 사업(Building Retrofit Project)이란 건물의 에너지 손실과 비효율 낭비 요인을 개선해 에너지 절감 및 이용효율 향상을 꾀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는 건물에너지합리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서울을 에너지절약형 도시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7일 서울시청에서 개최될 협약 체결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공정택 교육감, 31개 시범참여 학교장 등이 참석한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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