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03 19 법과 건축가] 최악 가운데 최선을...진정한 건축가

[2015 03 19 법과 건축가] 최악 가운데 최선을...진정한 건축가


1. '건축법은 최상을 위한 기준이 아니라
  ‘최악만을 막는 최소한의 법이다.'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2. 맞는 것 같다.


3. 2종 일반주거지역. 이것저것에 밀려 구석에 쳐박혀 만들어지는
   형식적인 조경은 조경이 아니다.


4. 눈에 보이는
  햇빛 드는 조그만 마당에
  나무 한그루가 주는 평온함
  사진으로는 도저히 표현되질 않는다.
   
      ​나무(자연)는 정말 대단하다.                                                            은수. 제일 먼저 한컷.
   
     아이들 오자마자 가방과 옷도 안벗고 제일 먼저 나무로 달려왔다


앞 마당에 소나무 한 그루, 단풍나무 한 그루.
현관 입구에 조그만 나무 몇그루.
이것 만으로도 사진으로는 표현 안되는 새로움과 평온함이 집안을 감돈다. ​

5. 서울대 김광현 교수도 예전에 기고한 글에서 대략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루이스 칸의 건축은 사진으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다.
   그래서 더 위대하다. 역시 루이스 칸이다라고.



인도 경영대학원 / 루이스 칸 / NoAA prof 직접 찍음.

6. 나무 한 그루가
형식적이라는 이유로, 평수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돈으로 환산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충 설계하고 남은 구석에 조경을 쳐박아 형식적으로 처리했던
예전의 나의 모습을 반성케한다.
어쩌면 진정한 건축가는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 일깨워 주는 사람'은 아닐런지.